들불이 애정했던 출판사로는 반비, 오월의봄, 한겨레출판, 동녘이 있었습니다. 공동 1위를 차지한 반비와 오월의봄의 경우, 2023년에 각 출판사에서 출간된 거의 대부분의 도서를 북클럽과 레터에서 다룬 바 있어 통계를 내면서도 무척 놀랐습니다(!)
각 출판사별로 가장 열띤 호응을 보내주신 책은 《야만의 꿈들》(반비), 《페미니스트, 퀴어, 불구》(오월의봄), 《베테랑의 몸》(한겨레출판), 《우리가 살에 관해 말하지 않는 것들》(동녘)입니다. 네 권의 책 모두 저도 무척 좋아하는 책들이라 많은 호응을 보내주셔서 무척 감사했고 뿌듯했습니다 😊
한편, 자주 소개하지 못해 아쉬운 출판사로는 '나무연필'이 있었습니다. 들불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무연필의 〈메두사의 시선〉 시리즈 북클럽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. 이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진행을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습니다. 다행히 나무연필의 시리즈와 관련해서는 2024년 초에 새로운 소식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. 북클럽 예고 글을 읽고 기다리고 계셨던 분들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!
또, 하반기 들불의 북클럽과 들불레터를 꽉 채워주었던 출판사로는 '은행나무'도 있었습니다. 얼마 전 소개한 《정상동물》을 비롯해 《사방에 부는 바람》, 《젊은 근희의 행진》, 《우린 춤추면서 싸우지》 등 여러 좋은 책들을 소개하였습니다. 더불어 개인적으로 너무나 애정하는 은행나무의 〈세계문학 에세 시리즈〉 읽기 모임도 2024년 상반기 진행할 예정이니,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릴게요. |